건설교통부는 19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담당할 용역기관으로 미국의 존스 랭 라살레(JLL)사
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와 제주도가 지난달 실시한 국제입찰에 참가, 기술 자격 가격 등
3가지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JLL은 영국계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존스 랭 우튼사와 미국계 경영평가회사인 라살레사가 합병한 회사다.

주요 수행 프로젝트로는 <>호주 국제공항 민영화계획 <>말레이시아 신도시
타당성 분석 <>홍콩과학공원 개발평가 등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용역비는 11억9천4백35만원이며 용역기간은 8개월(99년8월
~2000년4월)이다.

JLL은 이 기간동안 <>제주도 국제자유도시의 개발비전 <>개발기본계획 및
단계별 개발전략 <>투자유치 추진방안 <>법령정비및 제도개선방안 등을
연구, 결과물을 건교부와 제주도에 제출하게 된다.

건교부와 제주도는 이 용역결과를 기초로 내년말까지 무비자.무관세 확대
등 법률및 제도적 개선을 마무리하고 제4차 국토계획(2000~2020년)과 연계
시켜 단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