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 전기자동제어용 수지박스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생산라인에
처음으로 채택됐다.

일본의 산업기계용 전기 설계회사인 산리쓰사는 19일 한국 동신엔지니어링
(부산진구 가야3동)의 전기자동제어박스(컨트롤패널)를 도요타자동차에
5천개 정도 첫 납품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생산라인 설비인 전기제어박스가 유럽 이외에서 도요타자동차에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기업들은 품질이 우수한 표준형박스개발등을 통해 지금까지 일본을
비롯 세계시장을 휩쓸어왔다.

동신의 전기자동제어박스는 다음주부터 프랑스와 미국의 도요타자동차 현지
공장에도 납품될 예정이다.

산리쓰는 도요타자동차 계열의 덴소 도요타공기등과도 납품상담을 진행중
이다.

동신은 가격및 품질경쟁력이 뛰어나 올해 모두 6억엔상당의 전기제어용박스
를 일본에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쿄 = 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