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 특위"는 19일 조폐공사 및 옥천조폐창,
경산조폐창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파업유도"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
조사에 착수한다.

특위는 현장조사에 이어 23일부터 조폐공사 검찰청 기획예산처 노동부
경찰청 등 5개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듣는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김태정 전 법무장관, 진형구 전 대검공안
부장 등 증인 27명과 참고인 15명을 상대로 신문을 벌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이 진 전 부장 개인차원에서
이뤄졌는지 여부와 지난해 있었던 공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 정부가 조직적
으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