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총재권한대행 기자회견] '기득권 포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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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행이 신당창당과정에서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현 원내위원장들
의 "금배지자리"를 굳이 보장해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내지구당이 지역구를 지키고 있더라도 이로인해 신진인사를 영입하지
못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의 반영이다.
이는 신진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이 "제로베이스 창당"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이 대행은 기자회견후 "기득권포기가 영입인사에게 원내지구당도
주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새로운 신당에 참여하는 신진인사를 존중해서
맞이한다는 선언적 의미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이 대행은 그러나 "당 해체 등은 창당준비위원회에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신진인사가 주도하는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지구당 배정 등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신당창당을 당이 주도하다보면 원내지구당 위원장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영입인사가 창당을 주도해야 "제로베이스 창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결국 그동안 제기됐던 "1+알파"식의 수혈방식이 아닌 개혁.보수세력과
건전혁신세력등 알파가 주도하는 "알파+1" 창당론이 구체화된 것이다.
이 대행이 신당창당원칙으로 "새롭게 참여할 인사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공동창당"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
의 "금배지자리"를 굳이 보장해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내지구당이 지역구를 지키고 있더라도 이로인해 신진인사를 영입하지
못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의 반영이다.
이는 신진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이 "제로베이스 창당"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이 대행은 기자회견후 "기득권포기가 영입인사에게 원내지구당도
주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새로운 신당에 참여하는 신진인사를 존중해서
맞이한다는 선언적 의미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이 대행은 그러나 "당 해체 등은 창당준비위원회에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신진인사가 주도하는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지구당 배정 등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신당창당을 당이 주도하다보면 원내지구당 위원장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영입인사가 창당을 주도해야 "제로베이스 창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결국 그동안 제기됐던 "1+알파"식의 수혈방식이 아닌 개혁.보수세력과
건전혁신세력등 알파가 주도하는 "알파+1" 창당론이 구체화된 것이다.
이 대행이 신당창당원칙으로 "새롭게 참여할 인사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공동창당"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