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 방미중인 티베트의 정신적지도자 달라이 라마(64)가
15일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티베트 승려, 불교도 등 4만여명의 군중이 운집해 "정신훈련" 사상을
경청했다.

티베트 주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나는 16세에 자유를 잃었으며
24세에 나라를 잃었다"고 우회적으로 대답했다.

그는 최근 출간된 "새로운 밀레니엄을 위한 윤리"라는 저서 판촉을 겸해
미국 전역을 돌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