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들의 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

다른 골프장에서는 볼수없는 독특한 서비스를 내세워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가 하면 그린피를 대폭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골프장별 그린피차이는 최대 8만원(신라CC 주중비회원 6만원, 핀크스GC
주말비회원 14만원)까지 난다.

회원제 골프장수가 1백개를 넘어서면서 이같은 경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양GC는 여름철 쾌적한 라운드를 위해 냉수와 물수건을 제공한다.

보조원들이 얼음물통을 휴대하며 각홀 티박스에 냉동 물수건통을 비치,
골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수 있게 하고 있다.

곤지암CC도 안양과 비슷한 "쿨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카트에 UV코팅된
우산을 달아놓아 뙤약볕이 쬘때나 비올때 골퍼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소프트스파이크를 의무적으로 신어야 하는 제주 핀크스GC는 내장객들이
쇠징 스파이크를 가져올 경우 무료로 소프트징으로 갈아준다.

셔틀버스를 무료운행하는 곳도 있다.

떼제베CC는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골프장까지 하루 3회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다.

안성세븐힐스CC도 10일부터 7팀이상의 단체고객들이 원하면 전국
어디라도 대형셔틀버스를 보내 무료 왕복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아시아나CC는 고객들이 구입하는 클럽세트를 집에까지 무료로
택배서비스해준다.

남서울.뉴서울CC등은 오후늦게 찾아오는 골퍼들을 위해 "9홀 플레이"
제도를 시행중이다.

아시아나CC와 프라자CC는 얼마전까지 원하는 골퍼들에게 무료로
가훈써주기 행사를 벌였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