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 안정과 금융비용 하락에 힘입어 하림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하림은 11일 "상반기 실적검토를 마친 결과 경상이익은 56억원, 순이익은
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림은 2억원 가량의 경상손실과 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하림은 또 "상반기 매출액은 1천5백60억원 수준으로 작년과 비교할 때
14%정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매출액 증가율에 비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과 관련, 하림
관계자는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닭고기 사료
및 곡물 가격이 안정된게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년말 IFC(국제금융공사)를 인수자로 6백만달러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금융비용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