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취업이나 부업을 원하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여성들이
개량한복 만들기에 몰리고 있는 것.
이는 바느질과 미싱사용에 익숙한 여성들이 손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량한복은 전통한복보다 디자인이 단순해 만들기가 수월한 게 특징.
2개월 정도의 기초과정만 배우면 초보자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6개월에서 1년간 전문기술을 익혀 한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은
물론 한복의상실 창업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단순한 부업과 취미로 생각하는 전업주부나 예비신부들이 주로
학원을 찾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직장을 마치고 오는 여성들이나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송파.강동 두 곳에서 10년 넘게 한복기술학원인 부영공예여성문화원을
운영중인 이해선(51) 원장은 "개량한복 만들기는 적은 비용으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자기만의 일을 갖고 싶은 여성들은 도전해 볼 만하다"
고 말했다.
(02)404-0787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