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창구지도 영향으로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나 하락한 연
9.70%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21%포인트 내린 연 8.75%를
나타냈다.

2년짜리 통안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19%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창구지도에 따른 매수세와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등이 어우려져 나왔기 때문이다.

투신권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지만 은행권에서 "사자"주문이 많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연 9.70%에 매매됐으며 SK(주)도 연 9.70%의 매수주문이 있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하락을 금리 추세로 파악하지는 않고 있다.

대우문제가 처리되지 않고 연기된 상태여서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