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주)대우 증자에서 손뗀다..청약일정 연기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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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으로부터 떨어져 나올 예정인 대우증권이 계열사인 (주)대우의
유상증자에서 완전 손떼기로 했다.
이에대해 증권업계는 대우증권이 대우그룹과 결별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2일 대우증권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주)대우의 유상증자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더라도 대우증권이 이를 인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주)대우와 협상을 벌여 이에대해 동의를 구했으며 (주)대우는 유상
증자 청약일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14일까지 이러한 내용을 유가증권 정정신고서에 담아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당초 2천5백억원 규모의 (주)대우 유상증자에서 실권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전부 인수하기로 유가증권 인수계약을 맺었었다.
그러나 대우그룹이 구조조정 바람에 시달리면서 (주)대우 주가가 유상신주
발행가액을 크게 밑돌자 계약내용을 총액인수에서 모집주선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간 (주)대우 주가가 4천원 안팎으로 발행가
5천1백원에 턱없이 미달하는 만큼 실권주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눈앞에 보이는 손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이 이처럼 결정한데는 그룹의 구조조정안이 확정된데서 큰 영향을
받았다.
채권금융단과 대우그룹은 대우증권을 분리매각하며 상호출자지분을 모두
정리키로 지난 11일 결정했다.
그런데 대우증권이 (주)대우의 실권주를 인수할 경우 출자지분이 또다시
발생, 그룹으로부터의 분리가 늦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만약 (주)대우가 유가증권 인수계약 내용을 바꾼다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실권주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해 이번
결정이 확고한 것임을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또다른 계열사인 대우자동차판매의 유가증권은 이미 지난달에
총액인수를 않기로 했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
유상증자에서 완전 손떼기로 했다.
이에대해 증권업계는 대우증권이 대우그룹과 결별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2일 대우증권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주)대우의 유상증자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더라도 대우증권이 이를 인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주)대우와 협상을 벌여 이에대해 동의를 구했으며 (주)대우는 유상
증자 청약일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14일까지 이러한 내용을 유가증권 정정신고서에 담아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당초 2천5백억원 규모의 (주)대우 유상증자에서 실권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전부 인수하기로 유가증권 인수계약을 맺었었다.
그러나 대우그룹이 구조조정 바람에 시달리면서 (주)대우 주가가 유상신주
발행가액을 크게 밑돌자 계약내용을 총액인수에서 모집주선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간 (주)대우 주가가 4천원 안팎으로 발행가
5천1백원에 턱없이 미달하는 만큼 실권주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눈앞에 보이는 손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이 이처럼 결정한데는 그룹의 구조조정안이 확정된데서 큰 영향을
받았다.
채권금융단과 대우그룹은 대우증권을 분리매각하며 상호출자지분을 모두
정리키로 지난 11일 결정했다.
그런데 대우증권이 (주)대우의 실권주를 인수할 경우 출자지분이 또다시
발생, 그룹으로부터의 분리가 늦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만약 (주)대우가 유가증권 인수계약 내용을 바꾼다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실권주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해 이번
결정이 확고한 것임을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또다른 계열사인 대우자동차판매의 유가증권은 이미 지난달에
총액인수를 않기로 했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