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중 세계반도체 업계에서 매출액 순위 6위를
차지했다.

12일 반도체 시장 조사기관인 IC 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중 반도체 분야에서 모두 26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8위)보다 두단계 높은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1백20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인텔이었으며 이어 NEC,
모토로라,TI,도시바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인한 D램 반도체의 수요가 크게
늘어 히타치와 필립스를 제치고 순위가 올라선 것으로 이 기관은
분석했다.

유럽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독일 지멘스 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인피니언도 상반기중 23억9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두단계 높은 8위를 차지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