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이 공동 결성한 "MOST 1호
벤처투자조합"이 사업개시 9개월만에 연 수익률 1백%를 달성할 전망이다.

KTB는 인성정보 등 16개 투자업체의 기업가치 급등으로 이 조합의
투자수익률이 단기간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1호 조합은 현재 16개 기업에 모두 1백17억원을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전자 통신 정밀화학 생명공학 환경기술 등 30개 기업에 2백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코스닥에 등록한 인성정보는 상장 혹은 코스닥 등록기업중
최고 공모가를 기록했으며 1호 조합의 투자수익률이 연 1천3백%에 달했다고
KTB측은 밝혔다.

인성정보 주식 12만주중 80% 가량은 매각해 이익을 실현했다.

1호 조합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진흥기금 1백50억원,
KTB가 1백60억원을 출자해 총 3백1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