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들이 코스닥 투자 가이드북을 펴냈다.

삼성증권 구로지점 주식팀이 쓴 "코스닥 길라잡이"(김동근 외 저, 오상,
9천원).

최근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닥 시장을 실무자들이
분석한 책이다.

저자들은 코스닥 시장이 단기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 투자 시장이
라고 추천한다.

위험성이 높고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이 코스닥
투자에 참여할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장외시장 나스닥의 경우를 설명하면서 한국의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포인트는 코스닥 등록기업 분석과 성공 투자를 위한 전략이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과 하락률이 큰 기업과 매출액및 순익 상위 50개사를
소개했다.

99년 상반기 액면분할 기업 현황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들도 정리했다.

저자들은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적절한 매매시점을 선택하는 요령을 알려주고 시장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라
고 당부한다.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얼마인지, 공신력있는 기관이 주주로서
투자했는지, 재무 리스크는 어느 정도인지 등 투자에 앞서 꼭 체크해야할
사항들도 알려준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