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종의 나이론 부문 경기가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어 코오롱등 관련
상장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증권리서치센터와 동원경제연구소등 증권분석기관들은 11일 나이론 부문의
수급상황이 빡빡해지면서 제품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나이론을 제조하는 화섬업종 상장사는 코오롱 태광산업 효성 고합 등이다.

LG에 따르면 나이론원사 가격은 지난해 4.4분기를 바닥으로 현재까지 50%
정도 상승해 있다.

또 나이론 원재료인 카프로락탐가격은 안정세를 보여 제품마진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영신 선임조사역은 "코오롱과 효성의 경우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비중
을 늘려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나이론원사 가격이 연말까지 10-15%정도 추가적으로 상승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제연구소는 그러나 효성 코오롱 고합등 나이론과 합께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화섬업체들은 폴리에스터 부문 부진으로 인해 기업전체의 금년도
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