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의 옵션만기일과 관련해 주식현물시장에서 일시적인 현물매수세가
출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만기일에 합성선물매수가 청산되면서 대규모
현물매수가 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약 1천8백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매도분중에는 이런 합성선물
매수분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물 옵션의 경우 옵션과 연계한 합성선물매도가 청산되면서 약
1천억원 가량의 현물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합성선물매수란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하는 동시에 현물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프로그램매도 포지션이다.

콜옵션매수와 풋옵션매도는 선물매수와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이런 포지션이 이번 옵션만기일날 해소되면서 거꾸로 대량의 현물매수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장마감무렵 청산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