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대우증권 (주)대우건설부문 등을 추가 매각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채권단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키로 했다.

김우중 대우 회장은 해외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의 요구에 대해 곧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가 이들 회사를 추가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김 회장은 이번 출장중 폴란드 FSO 공장을 방문했으며 대우중공업
조선부문,대우자동차 상용차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럽 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 관계자들은 김 회장이 오는 11일 채권단의 구조조정방안 확정때까지
대우증권과 (주)대우건설부문 등이 추가 매각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정부와 채권단을 설득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