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분 살빼는 약 대량반입 밀수조직 2개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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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강력부(문효남 부장검사)는 8일 중국에서 마약성분이 포함된
살빼는 약을 대량 밀반입한 밀수조직 2개파를 적발, 총책인 이승희(45)씨와
김태일(35)씨 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이 함유된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 67만여정과 운반자금 1천600만원을 압수했다.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살빼는 약을 밀반입하던 보따리상이 적발된
사례는 많지만 10만정 이상을 밀수입한 사례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초 중국 위하이시에서 대만인 풍생국(43.구속
기소)씨 등 알선책 2명과 함께 분기납명편 67만여정(시가 17억원 상당)을
구입한뒤 인천에 수산물 수입회사를 차려놓고 밀수를 전문으로 하는 김태일
파 3명에게 국내 밀반입을 의뢰, 같은달 31일 인천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다.
김씨 등은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활어 운반용 컨테이너 바닥을
2중철판으로 만들어 철판위에는 중국산 미꾸라지, 아래는 살빼는 약을 실어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펜플루라민을 과다복용하면 어지러움 설사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엔 사망한다.
한편 검찰은 살빼는 약의 압수량이 작년까지만 해도 1천2백정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만 5만7천정으로 급증하는 등 밀수가 조직범죄화하고 있다고 판
단하고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갖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
살빼는 약을 대량 밀반입한 밀수조직 2개파를 적발, 총책인 이승희(45)씨와
김태일(35)씨 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펜플루라민"이 함유된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 67만여정과 운반자금 1천600만원을 압수했다.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살빼는 약을 밀반입하던 보따리상이 적발된
사례는 많지만 10만정 이상을 밀수입한 사례가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초 중국 위하이시에서 대만인 풍생국(43.구속
기소)씨 등 알선책 2명과 함께 분기납명편 67만여정(시가 17억원 상당)을
구입한뒤 인천에 수산물 수입회사를 차려놓고 밀수를 전문으로 하는 김태일
파 3명에게 국내 밀반입을 의뢰, 같은달 31일 인천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다.
김씨 등은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활어 운반용 컨테이너 바닥을
2중철판으로 만들어 철판위에는 중국산 미꾸라지, 아래는 살빼는 약을 실어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펜플루라민을 과다복용하면 어지러움 설사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엔 사망한다.
한편 검찰은 살빼는 약의 압수량이 작년까지만 해도 1천2백정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만 5만7천정으로 급증하는 등 밀수가 조직범죄화하고 있다고 판
단하고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갖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