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사상 첫 남북대결 일자가 확정됐다.

숭민프로모션 심영자 회장은 6일 오후 "오는 22일 오후3시(한국시간)
중국 선양에서 열릴 범아시아권투협회(PABA) 페더급 챔피언 최철수(북한)의
타이틀방어전에 앞서 한국의 박명섭과 박한진 등 2명이 북한의 김기환,
최평국과 10라운드오픈게임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로 프로통산 12전승(9KO)을 기록하고 있는
최철수는 28승(18KO) 15패4무의 사뮤엘 듀란(필리핀)과 맞붙는다.

미니플라이급 박명섭은 PABA랭킹 2위로 프로통산 16승(12KO)5패의 전적을
쌓았다.

12승(5KO)2무인 김기환은 투지가 좋고 주먹이 강하다.

플라이급 박한진은 전적이 4승3패1무로 좋지 못하지만 화끈한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PABA랭킹 2위 최평국은 10승(9KO)을 기록하고 있다.

KBS-TV는 박명섭 김기환 등 일부경기를 생중계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