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 칩 제조업체 인텔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텔의 남아시아 담당 아툴 비자이카르 이사는 "이미 인도의 20개 ISP와
제휴 관계를 맺었으며 올 연말까지 제휴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ISP) 수를
50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의 인터넷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ISP수도 급증하고
있어 인텔에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인도는 그동안 국가가 거의 독점해온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지난해말
민간의 참여를 허용했다.

이후 지금까지 정부에 등록한 IPS수가 1백30여개로 늘었다.

인도 인터넷 업계 관계자들은 2001년에는 자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50만명
으로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