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외자유치 시도 .. 파나콤 앞세워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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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이 미국 투자기관인 파나콤으로 하여금 2조5천억원
투자케 해 경영권방어를 시도,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와관련, 당초 계획대로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
으로 지정한후 최 회장 등 기존 주주 지분을 전량 소각하는등 정면 대응키로
했다.
대한생명은 정부의 공적자금투입결정 전날인 5일 오후 임시주총 및 이사회
를 열어 파나콤이 2조5천억원(후순위채 1조원 포함)을 투자키로 함에 따라
먼저 1차분 5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의결했다.
또 최 회장 측근인물 7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이사 10명을 해임
했다.
파나콤은 대생 3차 입찰에 참여한 미국 투자기관으로 최 회장과 관련된
것으로 금감위는 파악하고 있다.
금감위는 최 회장이 미국 투자기관인 파나콤을 끌어들여 증자를 하기로 한
것은 아무런 법적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정채웅 금감위 제2금융권 팀장은 "파나콤이 증자대금을 내더라도 소각 대상
이므로 전혀 의미가 없다"면서 "이사회의 증자결의도 정부가 파견한 관리인
이 승인하지 않으면 집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대한생명은 1조~1조5천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경영을 정상화한
뒤 매각 절차를다시 밟게 된다.
< 오형규 기자 ohk@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
투자케 해 경영권방어를 시도,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와관련, 당초 계획대로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
으로 지정한후 최 회장 등 기존 주주 지분을 전량 소각하는등 정면 대응키로
했다.
대한생명은 정부의 공적자금투입결정 전날인 5일 오후 임시주총 및 이사회
를 열어 파나콤이 2조5천억원(후순위채 1조원 포함)을 투자키로 함에 따라
먼저 1차분 5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의결했다.
또 최 회장 측근인물 7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이사 10명을 해임
했다.
파나콤은 대생 3차 입찰에 참여한 미국 투자기관으로 최 회장과 관련된
것으로 금감위는 파악하고 있다.
금감위는 최 회장이 미국 투자기관인 파나콤을 끌어들여 증자를 하기로 한
것은 아무런 법적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정채웅 금감위 제2금융권 팀장은 "파나콤이 증자대금을 내더라도 소각 대상
이므로 전혀 의미가 없다"면서 "이사회의 증자결의도 정부가 파견한 관리인
이 승인하지 않으면 집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대한생명은 1조~1조5천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경영을 정상화한
뒤 매각 절차를다시 밟게 된다.
< 오형규 기자 ohk@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