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가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6차
본회담이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박건우 한국측 수석대표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
제 수립을 위해서는 "평화체제 구축분과위"와 "긴장완화분과위"에서 정전협
정의 평화협정 대체, 남.북 군사당국간 핫라인 설치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화협정에는 <>전쟁상태의 공식적인 종식 선언 <>불가침 및 무력불사
용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의 내용과 일정수준의 신뢰구축 및 군축조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또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조정관의 포괄적제의를 수용할 것을 북
한측에 촉구했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