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벌어졌던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간의 매치플레이 대결은 시청률
면에서 기대이상의 성공작으로 평가됐다.

이 경기를 주관하고 사상 처음으로 18홀 전경기를 프라임타임에 생중계한
ABC방송은 4일 "평균 시청률 6.9%에 점유율 12%로 기대를 훨씬 넘어선
성공작"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시청률이 최고 8.2%까지 올랐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 마스터스 최종라운드(10.1%)에는 못 미치지만 페인스튜어트의 극적
우승이 인상적이었던 US오픈 최종라운드(6.8%)및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
(4.8%)를 뛰어넘는 것이다.

다른 방송사들의 인기프로그램들과 겨뤄야 하는 저녁 주시청시간대에
생중계된 이번 경기가 7%에 육박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비교가 되지않는
성공작이다.

당초 이 경기 시청률은 5%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