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상업은행 본점 '미국 교포에 매각'..장기투숙자 주거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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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상업은행의 본점 건물이 미국 교포에게 팔린다.
용도는 장기 투숙자를 위한 아파트와 호텔의 중간형태 주거공간인
"펜트하우스"로 바뀐다.
한빛은행은 4일 "옛 상업은행 본점건물을 4백억원에 약간 못미치는 가격
으로 미국거주 교포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며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재미 교포가 국내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먼저 국내관리회사를 인수한 후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계약체결 전까지는 매입자의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건물을 매입한 교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건물개조(리모델링) 작업을
의뢰, 약 10개월간 공사를 한 후 펜트하우스로 내년 6월께 오픈할 예정이다.
펜트하우스는 아파트와 호텔의 장점을 살린 최고급 주거건물로 장기투숙자들
이 원하는 기간만큼 머물 수 있다.
상업은행 본점건물은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던 시기인 65년에 지어진 건물
로서 당시에는 서울의 명소였던 곳.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테이프커팅을 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최신식 건물이었다.
그러나 한일은행과의 통합으로 한빛은행이 탄생하면서 상업은행 본점
건물은 매각목록에 오르는 운명이 됐다.
한빛은행은 한일빌딩 본점건물과 회현동 신축건물도 매물로 내놓았으며
이번에 상업은행 본점건물을 먼저 처분하게 됐다.
상업은행 본점 건물은 지상 13층, 지하 1층에 연면적 4천3백91평 규모로
대지는 7백18평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대지중 일부가 주차장(3백66평)으로 묶여 있고 고도제한
이 적용돼 새 건물로 짓기가 어려워 매각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
용도는 장기 투숙자를 위한 아파트와 호텔의 중간형태 주거공간인
"펜트하우스"로 바뀐다.
한빛은행은 4일 "옛 상업은행 본점건물을 4백억원에 약간 못미치는 가격
으로 미국거주 교포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며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재미 교포가 국내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먼저 국내관리회사를 인수한 후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계약체결 전까지는 매입자의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건물을 매입한 교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건물개조(리모델링) 작업을
의뢰, 약 10개월간 공사를 한 후 펜트하우스로 내년 6월께 오픈할 예정이다.
펜트하우스는 아파트와 호텔의 장점을 살린 최고급 주거건물로 장기투숙자들
이 원하는 기간만큼 머물 수 있다.
상업은행 본점건물은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던 시기인 65년에 지어진 건물
로서 당시에는 서울의 명소였던 곳.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테이프커팅을 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최신식 건물이었다.
그러나 한일은행과의 통합으로 한빛은행이 탄생하면서 상업은행 본점
건물은 매각목록에 오르는 운명이 됐다.
한빛은행은 한일빌딩 본점건물과 회현동 신축건물도 매물로 내놓았으며
이번에 상업은행 본점건물을 먼저 처분하게 됐다.
상업은행 본점 건물은 지상 13층, 지하 1층에 연면적 4천3백91평 규모로
대지는 7백18평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대지중 일부가 주차장(3백66평)으로 묶여 있고 고도제한
이 적용돼 새 건물로 짓기가 어려워 매각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