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에서 첫 여성검사역이 탄생했다.

제일은행은 4일 남대문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숙미(34) 대리를 전문
검사역으로 발령했다.

송 대리는 은행에서 검사역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9일부터 검사부에서
일하게 된다.

제일은행은 여성 검사역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송 대리는 지난 83년 서울여상을 졸업, 같은해 2월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외환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97년 대리로 승진했다.

송 대리는 "입행후 줄곧 외환업무를 해왔고 앞으로도 외환을 중심으로
검사하는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지 난5월 금융사고와 부실여신 발생을 예방하고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검사역 제도를 도입,행내 공모절차를 거쳐
검사역을 선발하고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