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을 구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취업알선센터에 구인을 신청한 중소기업이 지난 1월
2백97개사(5백61명)에서 6월에는 6백80개사(1천6백14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

인력기준으로는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는 구직 신청자의 증가세(1천84명에서 1천6백38명)을 훨씬 앞서고 있다.

따라서 구인신청이 크게 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취업할 기회가 크게 높아졌다고 중기청은 분석했다.

구인배율(구인/구직)이 1월 0.5에서 3월 이후엔 0.8~1.0 수준으로 높아진
것.

실제로 취업알선센터가 취업을 알선한 실업인력은 1월 1천2백83명에서
6월 4천2백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상반기에만 1만6천7백44명에 달했다.

올상반기에 구인신청을 한 기업중 종업원 20명 미만의 소기업이 45.7%를
차지했으며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 통신(28.2%)과 기계 금속(25.9%) 분야가
가장 많았다.

직종별로는 전문직(35.9%), 관리직(21.2%), 사무직(12.1%) 순으로 인력을
구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찾는 중소기업이 53.5%로 젊은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채용을 희망하는 인력의 학력수준은 고졸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 센터는 중기청 본청과 11개 지방청에서 운영중이며 팩스 E메일 우편 등
원하는 방법으로 구인 또는 구직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자는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에서 취업알선센터를
찾으면 된다.

(042)481-4396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