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은.

"메이저대회 공동6위에 만족한다.

아이언샷, 퍼팅 등이 제대로 돼 이번 대회에 불만은 없다.

다만 첫 날 코스적응에 실패해 6오버파를 쳤던 것이 못내 아쉽다"

-건강은 어떻나

"바이러스성 독감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콧물과 기침이 멎지 않고 있으며 입원했을 때 3일간 영양제주사만 맞아
체력회복도 아직 덜 됐다.

하지만 경기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오히려 오기로 버텨 의외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했지만 아직 LPGA투어 우승은 없는데.

"지내보니 LPGA투어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기량이 뒷받침되고 운도 따라야
하는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승리의 여신"이
나를 점지할 것이다.

한별텔레콤과의 스폰서계약 이후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돼 경기가 보다 나아질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