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메이저 첫 "톱10"에 진입, 올시즌 신인왕을
예약했다.

호주의 캐리 웹(24)은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그러나 박세리(22.아스트라)는 퍼팅에 난조를 보이며 톱10밖으로 밀려났다.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총상금1백20만달러) 최종일
김미현은 3언더파 69타를 쳤다.

2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프리디스그린스GC(파72)에서의 경기에서
김은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이로써 김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커트탈락한 후쿠시마를 1백포인트 이상
앞섰다.

메이저대회는 신인왕 평점이 배로 계산돼 김은 1백18포인트를 추가,
7백포인트에 육박하게 된 것.

김이 신인왕에 오를 경우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박세리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치며 공동13위로 밀려났다.

버디3, 보기 4개. 퍼팅수는 35개나 됐다.

캐리 웹은 선두였던 로라 데이비스에게 4타차의 열세를 만회하며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에 합계 11언더파 2백77타.

메이저 첫승이자 시즌6승, LPGA통산 15승.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