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이 인터넷을 통해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인터넷상점을 개설, 운영해 주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전국 50여개 우체국 내에서 소매점포 "포스탑"을 운영하는 이포스탑은
오는 23일 개통하는 인터넷종합쇼핑몰(www.epostop.com)의 "지역매장" 코너
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포스탑은 품질 등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인터넷상점을 개설해줄 계획이다.

농수산물은 모두 생산자 실명제로 판매할 계획이며 생산자가 원하는 경우
본인의 이름을 상표화해 "홍길동 배추" 식으로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채소나 과일 생선등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가격변동폭이 큰 특산물의
경우 가격을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 수준으로 정할 계획이다.

이포스탑은 우체국의 포스탑 매장을 실제 매장이나 반품 등을 위한
애프터서비스 창구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특산물을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점의 특산물을 포스탑 매장에서 살 수 있다.

또 배달된 상품의 반품이나 교환도 포스탑 매장에서 할 수 있다.

이포스탑은 이같은 방식을 통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입하고 생산자는 직접 판매를 통해 소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넷상점 개설 신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받는다.

(02)735-0924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