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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안 긴장 갈수록 고조 .. 해협 회장 방문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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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당국이 대만의 군사 전초기지에 공급품을 운반하던 민간화물선을
    나포한 가운데 대만이 미제 정찰기 도입을 추진하는 등 양안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왕다오한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의 대만 방문도 취소될
    전망이다.

    중국 해양경찰은 31일 대만 마쭈다오에 있는 군사 전초기지에 공급품을
    운반하던 대만 민간 화물선 "신화호"를 밀수혐의로 나포했다.

    해양경찰은 화물선을 푸지앤성의 마웨이 항구로 끌고갔으며 가전제품
    밀수혐의로 승무원 10명을 억류중이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화물선은 쌀과 휘발유 등 9백t을
    마쭈다오의 군부대로 운반중이었으며 군관계자들은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예친펑 대만 법무장관은 신화호 나포는 불법이며 양안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또 대만이 "양국론" 입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10월로 예정된
    왕 해협회 회장의 대만방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이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와 인터뷰에서 대만이 양국론을
    고수하고 있어 자신의 대만방문 계획이 백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30일 대만이 자국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정찰기 등의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군사장비 판매 대상상에는 E-2T 정찰기 2대 외에 첨단 레이더
    안테나 등 4억달러 상당의 부품과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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