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제면톱] 이런 회사 투자하면 낭패..'자딘 플레밍 지침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창업자의 자서전을 선물하는 회사에는 투자해도 이익이 없다"

    "사장이 저명인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는 회사에는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 영업중인 외국계 자산운용회사 "자딩 플레밍 투신.투자고문사"가
    투자 판단을 위해 일본 기업을 방문하는 펀드매니저들이 눈여겨 볼 대목들을
    정리한 투자 치침인 "투자판단 주의사항"의 일부다.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실적 등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는 기업의 숨겨진
    내면을 다각적으로 파악, 투자때 유의해야 할 점을 담았다.

    이 투자 지침에는 약 30개 항목이 망라돼 있으며 법칙으로 확립된 사항도
    있다.

    예컨대 "본사 건물 신축의 법칙"에서는 "호화스런 본사 건물을 신축할
    경우는 실적이 최고조에 달했거나 주가가 최고점에 달했거나 둘중의 하나"
    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자사제품 이외의 선물을 주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이익이 없다"
    (선물의 법칙), "실내화로 갈아신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돈이 되지 않는다"
    (슬리퍼 법칙), "결산설명회에 많은 임직원을 동석시키는 사장은 독재자
    이거나 수치를 잘 모른다" (결산설명회 법칙) 등의 내용도 있다.

    "사장이 과거 고생담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회사는 성장성이 높지 않다"
    "사원들에게 체조를 강요하는 회사는 투자이익이 없다" "사장실의 화려함과
    회사의 성장성과는 반비례한다"는 내용도 주의사항에 포함돼 있다.

    지침서를 펴낸 회사의 한 간부는 "기업을 방문, 직접 질문을 해도 만족스런
    답변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주의사항을 통해 간접적으로 주주에
    대한 태도 등 경영의 질적인 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의사항들은 창업자 일족의 절대적인 권위를 내세우고 내실보다는
    대외 과시에 치중하며 불투명한 경영을 하는 등 일본 기업들과 유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도 적용 가능성이 커 흥미를 끈다.

    < 김선태 기자 orca@ >

    [ 지침서 주요 내용 ]

    <> 과거 고생담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사장이 있는 회사의 성장성은
    높지 않다.

    <> 창업자의 자서전을 선물하는 회사에 투자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

    <> 결산설명회에 불필요하게 많은 임직원을 동반하는 사장은 독재자이거나
    수치를 잘 모른다(결산셜명회의 법칙)

    <> 평범한 사장은 총론을 말하며 우수한 사장은 각론도 얘기한다.

    <> 사장이 저명인사와의 친교 냄새를 퐁기거나 강조할 경우 그 회사에 대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사장실의 화려함과 그 회사의 성장성은 반비례한다.

    <> 호화스런 본사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업적이 최고조에 달했거나 주가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둘중의 하나다.(본사 신축의 법칙)

    <> 슬리퍼로 갈아신도록 하는 회사에 투자할 경우 이상하게도 돈이 벌리지
    않는다.(슬리퍼의 법칙)

    <> 정보공개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회사는 주의해야 한다.

    <> 사원들에게 체조를 강요하는 회사에 투자해서는 이익이 없다.

    <> 다각화는 다악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 사원들간에 직위명을 붙여 호칭하는 회사보다는 ''OO씨''로 부르는 회사에
    대한 투자가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 자사 제품 이외의 선물을 주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돈이 벌리지 않는다.
    (선물의 법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

    ADVERTISEMENT

    1. 1

      日반도체 매출 “2040년 40조엔”…최첨단 R&D 거점 조성

      반도체 산업 부활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가 자국산 반도체 매출을 2040년 40조엔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최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의장인 ‘성장전략회의’를 열어 ‘위기 관리·성장 투자’ 로드맵 초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로드맵에 반도체 매출 목표를 담기로 했으며, 올여름 마련할 일본의 성장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2020년 기준 일본산 반도체 관련 매출은 5조엔이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2030년 15조엔’을 목표로 삼아왔다. 이번에는 그로부터 10년간 25조엔을 더 늘려 2040년 40조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0년 50조엔에서 2035년 190조엔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일본 정부는 ‘피지컬 AI’ 기반이 되는 반도체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피지컬 AI는 일본이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2040년 세계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에 버금가는 30% 이상의 점유율을 예상한다”고 전했다.로드맵 초안에는&

    2. 2

      "15세에 트럼프 만났다"…'엡스타인 문건' 추가 공개 '발칵'

      미국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수사 기록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에 대한 미검증 성범죄 의혹이 담긴 연방수사국(FBI) 면담 요약본을 추가 공개했다. 백악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며 강력 부인한 가운데 의회는 법무부의 문건 처리 방식을 문제 삼으며 장관 소환을 의결했다. '중복 분류'로 누락됐던 2019년 연방수사국 기록 공개7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2019년 연방수사국이 신원 미상의 여성과 네 차례 진행한 면담 내용을 요약한 약 50페이지 분량 자료다. 해당 여성은 1980년대 13~15세 무렵 엡스타인의 소개로 트럼프를 만났으며 두 사람 모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문건에 따르면 이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에서 다른 사람들을 나가게 한 뒤 부적절한 행동을 강요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세 번째 면담에선 자신이 협박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으며 네 번째 면담에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을 폭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방수사국은 이 면담 이후 해당 여성과 추가적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법무부는 앞서 엡스타인 관련 문건을 대량 공개할 당시 이 세 건의 메모가 '중복 문서'로 잘못 코드화돼 실수로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백악관 "신빙성 없는 전면 허위" 일축백악관은 새로 공개된 의혹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해당 의혹은 신빙성 있는 증거가 전혀 없는 완전한 허위'라고 강조했다.이어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산하의 법무부가 이 사실을 4년 동안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트

    3. 3

      [속보] 中왕이, 이란전쟁에 "군사행동 즉시 중단·외부확산 방지 호소"

      [속보] 中왕이, 이란전쟁에 "군사행동 즉시 중단·외부확산 방지 호소"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