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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면톱] 이런 회사 투자하면 낭패..'자딘 플레밍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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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자의 자서전을 선물하는 회사에는 투자해도 이익이 없다"

    "사장이 저명인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는 회사에는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일본에서 영업중인 외국계 자산운용회사 "자딩 플레밍 투신.투자고문사"가
    투자 판단을 위해 일본 기업을 방문하는 펀드매니저들이 눈여겨 볼 대목들을
    정리한 투자 치침인 "투자판단 주의사항"의 일부다.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실적 등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는 기업의 숨겨진
    내면을 다각적으로 파악, 투자때 유의해야 할 점을 담았다.

    이 투자 지침에는 약 30개 항목이 망라돼 있으며 법칙으로 확립된 사항도
    있다.

    예컨대 "본사 건물 신축의 법칙"에서는 "호화스런 본사 건물을 신축할
    경우는 실적이 최고조에 달했거나 주가가 최고점에 달했거나 둘중의 하나"
    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자사제품 이외의 선물을 주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이익이 없다"
    (선물의 법칙), "실내화로 갈아신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돈이 되지 않는다"
    (슬리퍼 법칙), "결산설명회에 많은 임직원을 동석시키는 사장은 독재자
    이거나 수치를 잘 모른다" (결산설명회 법칙) 등의 내용도 있다.

    "사장이 과거 고생담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회사는 성장성이 높지 않다"
    "사원들에게 체조를 강요하는 회사는 투자이익이 없다" "사장실의 화려함과
    회사의 성장성과는 반비례한다"는 내용도 주의사항에 포함돼 있다.

    지침서를 펴낸 회사의 한 간부는 "기업을 방문, 직접 질문을 해도 만족스런
    답변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주의사항을 통해 간접적으로 주주에
    대한 태도 등 경영의 질적인 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의사항들은 창업자 일족의 절대적인 권위를 내세우고 내실보다는
    대외 과시에 치중하며 불투명한 경영을 하는 등 일본 기업들과 유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도 적용 가능성이 커 흥미를 끈다.

    < 김선태 기자 orca@ >

    [ 지침서 주요 내용 ]

    <> 과거 고생담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사장이 있는 회사의 성장성은
    높지 않다.

    <> 창업자의 자서전을 선물하는 회사에 투자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

    <> 결산설명회에 불필요하게 많은 임직원을 동반하는 사장은 독재자이거나
    수치를 잘 모른다(결산셜명회의 법칙)

    <> 평범한 사장은 총론을 말하며 우수한 사장은 각론도 얘기한다.

    <> 사장이 저명인사와의 친교 냄새를 퐁기거나 강조할 경우 그 회사에 대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사장실의 화려함과 그 회사의 성장성은 반비례한다.

    <> 호화스런 본사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업적이 최고조에 달했거나 주가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둘중의 하나다.(본사 신축의 법칙)

    <> 슬리퍼로 갈아신도록 하는 회사에 투자할 경우 이상하게도 돈이 벌리지
    않는다.(슬리퍼의 법칙)

    <> 정보공개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회사는 주의해야 한다.

    <> 사원들에게 체조를 강요하는 회사에 투자해서는 이익이 없다.

    <> 다각화는 다악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 사원들간에 직위명을 붙여 호칭하는 회사보다는 ''OO씨''로 부르는 회사에
    대한 투자가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 자사 제품 이외의 선물을 주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돈이 벌리지 않는다.
    (선물의 법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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