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 (생활속의 '차' 이야기) '차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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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자연이 인류에게 보낸 선물이다.
차는 오랜 옛날부터 질병을 치료하거나 제례시 신에게 바치는 의식용으로
사용돼 왔으나 점차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기호 음료로 자리 잡았다.
차의 역사는 5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다성인 육우가 지은 다경에는 BC 2700년께 중국 신농시대부터 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농은 1백여가지 풀을 먹고 이중 72가지 독초에 중독돼 쓰러졌는데 바람에
날려 떨어진 차나무 잎을 먹고 해독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농은 우리와 같은 핏줄인 동이족으로 한민족과 차는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셈이다.
한국인이 즐겨 읽는 삼국지에도 차에 관한 일화가 많다.
효성이 지극한 유비가 어머니에게 차를 사드리려고 2년간 자리와 발을 짜서
꼬박 돈을 모았으나 차 한통을 사기 어려웠다는 얘기가 등장한다.
자연 상태의 차는 매우 귀해 왕족이나 귀족등 소수 특권층만이 마실 수
있었다.
중국에서 탄생한 차는 당나라와 송나라시대 이후 승려들이 불교를 전할때
음용및 제조비법이 각국으로 퍼져 나갔다.
당시 승려들은 몸을 맑게 하고 수양을 하는데 차를 이용했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선덕왕(AD 632~647년)때 차가 첫 전파됐다.
본격적인 차 재배는 신라 흥덕왕 3년(AD 828년)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은뒤 시작됐다.
17세기부터 세계 각국에 전파된 차는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유럽에 차를 가장 먼저 싣고 간 배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으로
내용물은 녹차였다.
그러나 적도를 지나는 동안 뜨거운 열기로 검게 번했는데 이게 바로 서양인
이 즐기는 홍차가 됐다.
이제 차는 현대인의 삶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기호품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차와 함께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향기로운 여행을 떠나 보자.
< 최인한 기자 janus@ >
<> 도움말 =(주)태평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
차는 오랜 옛날부터 질병을 치료하거나 제례시 신에게 바치는 의식용으로
사용돼 왔으나 점차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기호 음료로 자리 잡았다.
차의 역사는 5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다성인 육우가 지은 다경에는 BC 2700년께 중국 신농시대부터 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농은 1백여가지 풀을 먹고 이중 72가지 독초에 중독돼 쓰러졌는데 바람에
날려 떨어진 차나무 잎을 먹고 해독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농은 우리와 같은 핏줄인 동이족으로 한민족과 차는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셈이다.
한국인이 즐겨 읽는 삼국지에도 차에 관한 일화가 많다.
효성이 지극한 유비가 어머니에게 차를 사드리려고 2년간 자리와 발을 짜서
꼬박 돈을 모았으나 차 한통을 사기 어려웠다는 얘기가 등장한다.
자연 상태의 차는 매우 귀해 왕족이나 귀족등 소수 특권층만이 마실 수
있었다.
중국에서 탄생한 차는 당나라와 송나라시대 이후 승려들이 불교를 전할때
음용및 제조비법이 각국으로 퍼져 나갔다.
당시 승려들은 몸을 맑게 하고 수양을 하는데 차를 이용했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선덕왕(AD 632~647년)때 차가 첫 전파됐다.
본격적인 차 재배는 신라 흥덕왕 3년(AD 828년)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은뒤 시작됐다.
17세기부터 세계 각국에 전파된 차는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유럽에 차를 가장 먼저 싣고 간 배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상선으로
내용물은 녹차였다.
그러나 적도를 지나는 동안 뜨거운 열기로 검게 번했는데 이게 바로 서양인
이 즐기는 홍차가 됐다.
이제 차는 현대인의 삶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기호품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차와 함께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향기로운 여행을 떠나 보자.
< 최인한 기자 janus@ >
<> 도움말 =(주)태평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