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m 거리의 쇼트퍼팅은 타깃에 대한 겨냥이 잘못될리 없다.

거리가 짧으니만치 겨냥은 누구든지 제대로 한다.

그런데도 쇼트퍼팅이 빠지는건 볼과 퍼터 페이스가 스퀘어로 만나지 않는데
있다.

즉 백스윙시 퍼터가 삐딱하게 움직이며 스트로크자체가 뒤틀린 형태가
되면서 컨택트도 비껴 맞게 되는 것이다.

그럴경우 처음엔 홀을 향해 구르던 퍼팅도 힘이 다할 즈음엔 사이드 스핀이
발휘되며 홀 근처에서 휜다.

홀 근처에서 휘는 퍼팅은 거의 전부가 뒤틀린 스트로크에 기인 한다.

그같은 형태로 쇼트퍼팅이 불안한 골퍼들은 연습방법이 딱한가지 있다.

그 방법은 퍼팅라인 양쪽에 클럽을 철길마냥 뉘어 놓고 그 안에서만
퍼팅하는 것이다.

만약 백스윙시 퍼터가 놓여 있는 클럽샤프트를 건드리면 그것이 바로 들쭉
날쭉하는 스트로크.

철길을 따라 부드럽게 직선으로 왔다 갔다하는 느낌이 구축되면 그것이
스퀘어 컨택트를 보장한다.

프로들도 특출한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 모두 이같은 방법으로 퍼팅을
연습한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