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참진이슬로 소주가 누계판매량 2억병을 돌파 했다.

진로는 29일 참진이슬로가 출시 9개월 만에 2억병이 팔리는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월평균 판매량은 출시 초기 21만 상자에서 지난달 1백17만 상자를 넘어
소주시장에서 15%의 점유율로 단일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 시장에서 진로소주 점유율이 6월중 69.9%(서울
72.6%)를 차지하는등 인기몰이가 가속화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진이슬로는 대나무 숯 여과공정을 도입해 마실 때 부담이 없고 숙취가
없는 깨끗한 소주로 인식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술은 소주시장에 23도 순한 술 바람을 몰고와 시장 조류를 바꿨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진로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시작으로 중국 호주 남아공
등으로 수출대상 지역을 확대해 올한햇동안 수출 10만상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