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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애널리스트 코너] '자동차부품업' .. 실적 대폭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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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중 자동차의 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6% 늘어났다.

    이 기간중 수출은 10.0%, 내수판매는 49.2% 증가했다.

    이런 경기회복에 힘입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영업실적도 작년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된 자동차부품업체의 상반기 매출은 모두 20~30%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고 금융비용이 줄어든데 따라 경상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호조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관심을 가질 분야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구조조정에 따른 업체별 영향이다.

    기아자동차가 현대에 인수되고,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현대정공을 합병한다.

    대우자동차도 여러가지 변수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구조조정은 두가지를 목표로 한다.

    소수 기술력있는 부품업체가 선별된다는 것이 첫번째다.

    부품의 모듈화를 추진해 대형화를 이루는 것이 또 하나의 지향점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우선 자동차 계열수가 과거 5개 계열에서 현대와 대우의 2개 계열로
    줄어든다.

    특정 부품에 대한 1차납품업체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따라서 부품업체중 우열을 가릴 필요가 생긴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특정부품에 대한 1차 납품업체수가
    4.1개사로 늘어났다.

    현대자동차는 99말년까지 1차 납품업체에 대해 선별작업을 진행중이다.

    여기서 탈락한 업체는 2차, 3차 부품업체로 전환될 것이다.

    완성차업체들은 1차부품업체의 선정기준으로 납품금액의 규모나 지리적
    근접성보다는 기술능력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된 자동차부품업체들은 대부분 기술력이 있고 대형회사로 이러한
    구조조정의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러한 구조조정속에서 대형화업체로 발전하는
    업체와 2차,3차 부품업체로 탈락하는 업체로 나뉠 것이다.

    또한 자동차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 더이상 국내 완성차 메이커만
    의존해서는 과거와 같은 성장성을 가지기는 어렵다.

    미국 빅3의 품질공인제도인 QS9000과 같은 인증을 획득해 해외업체로
    직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한계를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조조정 속에서도 자체 설계력을 보유해 대형화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업체와 직수출에 적극적인 업체들은 앞으로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구조조정의 결과가 앞으로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장충린 < 대우증권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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