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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객 육류반입 증가로 검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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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대만에서 악성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객에 의한 육류반입이 늘고 있어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서울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과 대만으로부터 들여오다 적발된 불법휴대 육류는 2.8t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량인 3.5t의 80%에 달했다.

    검역원은 중국에서는 지난달초 푸젠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확산중이며 대만은 지난 97년 구제역으로 돼지 4백만여두를 폐기한데 이어
    지난달엔 소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의 가축이 걸리는 급성 전염병으로 어린 가축은
    폐사율이 90%에 달한다.

    또 성장한 가축도 비육이 안돼 경제적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검역원은 이에따라 휴대품 검역을 강화하고 해당지역 여행객에 대한
    발판소독 및 기내 안내방송에 들어가는 한편 이날 공항 여행객들을 상대로
    <>중국과 대만의 목장방문 자제 <>육류 휴대 금지 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검역원 김도욱 과장은 "문제지역 물품은 정식수입이 금지돼있으나 여행객
    휴대품이 문제"라며 "오염 육류를 들여오면 가축폐사 및 수출중단 등으로
    축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데다 본인 또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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