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고선명(HD) 디지털TV용 42인치 PDP(플라즈마 화면표시장치)
를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화면비가 16대 9이며 선명도를 나타내는 주사선이
가로 1천2백80,세로 7백20으로 화소수가 1백만개에 가깝다.

이에따라 고선명 디지털TV 방송을 생동감있게 즐길 수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특히 두께와 무게가 88mm,30kg에 불과해 현재까지 나온 동급 제품중 가장
얇고 가볍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밝기와 콘트라스트가 각각 5백칸델라와 5백60대 1을 나타내고
있어 한 일본업체가 개발한 제품보다 20%가량 성능향상이 이뤄졌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삼성전관은 지난 98년부터 20명의 연구인력과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화질성능을 개선하고 제조원가를 낮출 수있는 디지털 회로기술을 설계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일본 TV셋트업체들로부터 화질 성능을
평가받아 주문 생산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천안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50인치이상의 초대형 디지털TV용 제품도 곧 개발해 디지털TV시장의
개막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