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첨단 생명공학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LG화학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첨단 생명공학 제품인 젓소산유촉진제
"부스틴" 수요가 공급이 달릴 정도로 늘어남에 따라 3백억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증설 공장은 제약설비에 적용되는 미국 FDA(미식품의약안정청)
기준에 맞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되며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젓소산유촉진제는 젓소의 우유생산을 촉진시키는 물질로 LG화학은
이번 증설로 연간 5백억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공장 가동과 함께 미국 등 신규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부터 부스틴의 해외수출에 나서 남아공과 브라질
에선 각 85%,6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선 진출 1년만에
70%이상의 시장을 확보했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이 80%이상에 달한다고 LG는 설명했다.

젓소산유촉진제 세계시장은 2억달러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