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재계/금융인사 국민회의 '손짓'..이익치 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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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오는 9월 창당을 앞두고 경제계인사들에 대한 "신선한 피 수혈"
작업에 착수했다.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2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내 경제계 두뇌풀
(Brain Pool)인 경제대책위원회 운영위원단 첫 회의에서 경제계인사 영입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새로운 국민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분과 같은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정당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운영위원들은 언제든지 얘기해 주면 즉각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재계인사 영입에 대한 당 수뇌부의 강력한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것이어서 당내외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미 몇몇 재계인사들이 이미 영입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상태여서
경제계인사들의 영입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어떤 인사들이 영입될까 =국민회의 경제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20일과
6월16일 두차례에 걸쳐 모두 1백27명의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이 가운데 이날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90명.
유력한 영입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익치 현대증권(주) 회장과 송대평
코오롱 부회장은 이날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경제대책위 금융분과위원장이고 송 부회장은 유통개선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영입대상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원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실업대책), 김직승 태양당인쇄(주)
회장(산업자원), 고수곤 전광인쇄(주) 대표이사(정보통신), 장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건설교통), 탁재용 흥안실업(주) 대표(민생경제) 등 각
분과위원장들도 영입대상의 우선순위로 떠오른다.
금융계인사로는 나의수 연합캐피탈 대표, 서갑수 한국기술투자(주) 대표,
유양상 신한증권 대표, 조진형 한국선물협회 회장등이 인재풀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정용근 삼보컴퓨터 부사장, 박상은 대한제당 사장, 임성주 애경화학
대표, 김창준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 김종결 (주)신정
대표도 물망에 올라 있다.
<>영입루트와 시기 =이만섭 대행과 한화갑 사무총장이 공식적인 영입통로
다.
이날 이만섭 대행은 자신이 공식루트임을 천명했다.
이 대행은 또 지난 26일 열린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도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들을 당무위원들이 나 또는 한화갑 사무총장에게
추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재계인사와 두루 친분이 두터운 김원길 전 정책위의장도 영입작업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동채 기조위원장과 최재승 조직위원장, 정균환 총재특보단장,
김근태 부총재, 임채정 정책위의장, 김민석 설훈 의원도 각자 분야에 따라
영입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인사들을 포함해 남녀 노.장.청년층을 포괄하는 "신선한 피 영입"은
8월말께나 돼야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가 신당창당을 위한 중앙위원회를 8월 마지막주에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전에 몇몇 인물이 영입될 수도 있다.
신당창당 시기와 관련, 한화갑 사무총장은 "정기국회(9월10일)이전에 하려면
8월말로 중앙위원회 일정을 잡았겠느냐"고 반문해 정기국회 회기중에 창당할
뜻을 내비쳤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
작업에 착수했다.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2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내 경제계 두뇌풀
(Brain Pool)인 경제대책위원회 운영위원단 첫 회의에서 경제계인사 영입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새로운 국민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분과 같은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정당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운영위원들은 언제든지 얘기해 주면 즉각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재계인사 영입에 대한 당 수뇌부의 강력한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것이어서 당내외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미 몇몇 재계인사들이 이미 영입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상태여서
경제계인사들의 영입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어떤 인사들이 영입될까 =국민회의 경제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20일과
6월16일 두차례에 걸쳐 모두 1백27명의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이 가운데 이날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90명.
유력한 영입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익치 현대증권(주) 회장과 송대평
코오롱 부회장은 이날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경제대책위 금융분과위원장이고 송 부회장은 유통개선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영입대상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원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실업대책), 김직승 태양당인쇄(주)
회장(산업자원), 고수곤 전광인쇄(주) 대표이사(정보통신), 장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건설교통), 탁재용 흥안실업(주) 대표(민생경제) 등 각
분과위원장들도 영입대상의 우선순위로 떠오른다.
금융계인사로는 나의수 연합캐피탈 대표, 서갑수 한국기술투자(주) 대표,
유양상 신한증권 대표, 조진형 한국선물협회 회장등이 인재풀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정용근 삼보컴퓨터 부사장, 박상은 대한제당 사장, 임성주 애경화학
대표, 김창준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 김종결 (주)신정
대표도 물망에 올라 있다.
<>영입루트와 시기 =이만섭 대행과 한화갑 사무총장이 공식적인 영입통로
다.
이날 이만섭 대행은 자신이 공식루트임을 천명했다.
이 대행은 또 지난 26일 열린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도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들을 당무위원들이 나 또는 한화갑 사무총장에게
추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재계인사와 두루 친분이 두터운 김원길 전 정책위의장도 영입작업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동채 기조위원장과 최재승 조직위원장, 정균환 총재특보단장,
김근태 부총재, 임채정 정책위의장, 김민석 설훈 의원도 각자 분야에 따라
영입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인사들을 포함해 남녀 노.장.청년층을 포괄하는 "신선한 피 영입"은
8월말께나 돼야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가 신당창당을 위한 중앙위원회를 8월 마지막주에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전에 몇몇 인물이 영입될 수도 있다.
신당창당 시기와 관련, 한화갑 사무총장은 "정기국회(9월10일)이전에 하려면
8월말로 중앙위원회 일정을 잡았겠느냐"고 반문해 정기국회 회기중에 창당할
뜻을 내비쳤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