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리(스타맥스)

=전국 6백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 우리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작성한 영화.

올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6개부문의 상을 휩쓴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국가 일급 비밀정보기관의 요원인 유중원과 이장길.그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보하려던 무기밀매상이 거리에서 저격당한다.

유중원과 이장길은 저격현장에 남아있던 탄피를 보고 여러차례 정부요인을
저격했던 북한 특수8군단 소속의 저격수 이방희의 존재를 감지한다.

영화제작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강제규 감독의 특별 인터뷰도 실었다.

<> 스크림2(우성)

=신세대 공포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스크림"의 속편.

전편에서 살아남은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모두 출연, 비명소리를 높인다.

우즈보로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을 다룬 게일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시드니 엄마의 살해범으로 잘못 기소되었던 카튼이 석방된다.

게일의 책 내용을 소재로한 영화의 시사회 도중 두명의 대학생이 살해된다.

악몽을 딛고 평범하게 살던 시드니에게 또다시 살인마의 전화가 걸려온다.

희생자는 늘고, 우즈보로 사건을 모방한 범죄란 심증이 굳어진다.

감독 케빈 크레이븐.

<> 웨이킹 네드(DMV)

=심장마비로 죽은 친구의 복권당첨금을 타내려는 두 노인과 마을사람
전체가 벌이는 유쾌한 사기극을 소재로 한 휴먼 코미디.

큰돈을 만져보는게 소원인 재키와 마이클은 마을사람중 누군가가 거액 복권
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어렵사리 찾아낸 복권당첨자는 혼자 살고 있는 친구인 네드.

그러나 네드는 이미 심장마비로 죽어있는 상태.

두사람은 네드를 대신해 당첨금을 타내기로 하고 온 마을사람들과 함께
본인여부를 확인하러온 복권회사 직원을 속이기 위한 작전을 벌인다.

감독 커크 존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