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업체인 NKK는 이음새없는(seamless) 동관 부문의 세계 최대 메이커
인 시데루카(아르헨티나)및 타무사(멕시코)와 업무제휴 협정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시데루카와 타무사는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둔 테친토그룹 산하 기업들이다.

이 그룹전체의 연간 강관생산량은 약 2백20만t으로 세계 최대다.

NKK는 이음새없는 동관 생산축소로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 제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KK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실적 저하로 고심하고 있는 일본 철강업계가
세계적 차원에서 재편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KK는 지난 4년동안 만성적인 설비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이음새 없는
동관설비를 연산 50-60만t 규모에서 25만t정도로 줄였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