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이틀 큰폭으로 하락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오후4시 현재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연9.08%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연8.25%를 나타냈다.

회사채 수익률은 이틀동안 0.40%포인트나 낮아져 다시 연9%대 초반에
들어섰다.

거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통안채 2년짜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통안채 2년짜리는 오전에 연8.15%까지 거래돼 전날보다 0.18%포인트 하락
했다.

오후들어서는 0.02%포인트가 추가하락했으며 장 막판 무렵에는 이틀연속
급락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채권수익률 하락은 투신사에 대한 금융기관의 수익증권 환매금지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극심한 수급불균형은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채권가격이
높아졌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