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공단이 올해 생산과 수출 모두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구미상의에 따르면 구미공단의 올 상반기 총생산액은 11조7백44억원
으로 연말까지 22조1천4백90억원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구미공단의 총 생산액 20조1천2백94억원과 비교할
경우 1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은 상반기 66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연말까지는 1백33억8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총 수출액 1백15억달러에 비해 16.4% 늘어난 것.

이같은 예상은 구미공단의 주력 생산품인 브라운관과 LCD 모니터, 휴대폰
등 전기전자부품 업종이 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생산과 수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현황은 지난달말 현재
6만4천54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6만8천5백23명에 비해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