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주식형 수익증권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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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업계에서는 "대우쇼크"로 빚어진 현재의 위기상황이 조만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전환형 펀드와 같은 틈새상품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대부분의 투신사 관계자는 이번의 위기가 97년 외환위기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들의 반응이 이전과는 크게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7년 기아.한보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문제와 외환위기가 겹쳤을 때는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무조건 출금요청을
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나 지금은 모습이 다르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이 술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강성달 현대투자신탁증권 고객만족팀장은 "국내 산업발전을 위해서나 고객
자신을 위해서도 무모한 환매요청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신세기투신이나 한남투신 경우에도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환매요청을
한 고객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부가 환매에 대한 대량자금지원과 대우채권자에 대한 보호약속을 했으므로
고객의 재산에 손해가 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철호 대한투신 부장도 "주가가 급락해 증시전체가 붕괴위기를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예견된 조정장세가 대우라는 악재로 인해 그 골이
좀 더 깊어진 것 뿐"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일시적으로 오르기는 했으나 정부가 저금리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장세에서는 전환형 펀드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어느 정도 기간의 조정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므로 일단 채권형에
투자했다가 주가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됐을때 주식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나인수 한국투신 주식운용 부장은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유입자금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공사채형 투자보다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 역시 전환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가가 어느 정도 빠질 만큼은 빠졌다고 판단된다며 여유를 가지고
투자할 것을 충고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전환형 펀드와 같은 틈새상품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대부분의 투신사 관계자는 이번의 위기가 97년 외환위기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들의 반응이 이전과는 크게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7년 기아.한보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문제와 외환위기가 겹쳤을 때는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무조건 출금요청을
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나 지금은 모습이 다르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이 술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강성달 현대투자신탁증권 고객만족팀장은 "국내 산업발전을 위해서나 고객
자신을 위해서도 무모한 환매요청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신세기투신이나 한남투신 경우에도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환매요청을
한 고객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부가 환매에 대한 대량자금지원과 대우채권자에 대한 보호약속을 했으므로
고객의 재산에 손해가 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철호 대한투신 부장도 "주가가 급락해 증시전체가 붕괴위기를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예견된 조정장세가 대우라는 악재로 인해 그 골이
좀 더 깊어진 것 뿐"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일시적으로 오르기는 했으나 정부가 저금리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장세에서는 전환형 펀드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어느 정도 기간의 조정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므로 일단 채권형에
투자했다가 주가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됐을때 주식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나인수 한국투신 주식운용 부장은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유입자금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공사채형 투자보다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 역시 전환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가가 어느 정도 빠질 만큼은 빠졌다고 판단된다며 여유를 가지고
투자할 것을 충고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