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LG전자' .. 디지털방송 호재 '대박'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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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는 90년대 이후 삼성전자 주가에 주눅들어 기를 제대로 펴지
못했다.
지난 90년 LG전자 주가는 2만원대로 삼성전자 4만원대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후 격차가 벌어져 지난 94년 25%수준으로 떨어진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IMF이후 지난해 상반기엔 괴리율이 더욱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LG전자는 이를 만회할 만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바로 디지털방송 실시라는 초대형 호재가 나왔기 때문이다.
TV와 TV용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모두 디지털방송의
수혜주로 인식되지만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에 "대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전망은 디지털TV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LG전자가 세계 각국에 출원한 디지털관련 특허는
2천건으로 삼성전자의 1천6백건보다 많다.
LG전자는 또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의 디지털TV관련 로열티도 기대되고 있다.
제니스는 디지털TV 변조기술등 디지털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니스의 로열티는 디지털TV 한대당 50달러 정도로 1백만대를 팔 경우
6백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제니스는 최근까지만 해도 부실 계열사로 "미운 오리 새끼"취급을 당했으나
이제는 당당한 "백조"로 떠올랐다.
LG전자는 제니스의 생산라인은 폐쇄하는 대신 부채를 출자전환해 1백%
자회사로 만드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LG전자는 또 영국의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페이스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와
제휴,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유럽은 지난해 영국을 필두로 99년말 스페인, 2000년 프랑스등 대부분의
국가가 디지털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페이스의 셋톱박스는 LG전자의 디지털TV에 장착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LG전자가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미국보다 큰 유럽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러한 호기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빅딜, LG-LCD매각, 백색가전
의 외자유치등으로 올해 3조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주가도 23일 일시조정을 받았지만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대우증권의 김지성 연구위원은 "6개월내 6만원까지 오를 것이며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영국의 페이스는 올들어 5배나 주가가 급등했다.
LG전자가 10년동안 부러운 눈길로 쳐다봤던 삼성전자 주가를 얼마나
따라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
못했다.
지난 90년 LG전자 주가는 2만원대로 삼성전자 4만원대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후 격차가 벌어져 지난 94년 25%수준으로 떨어진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IMF이후 지난해 상반기엔 괴리율이 더욱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LG전자는 이를 만회할 만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바로 디지털방송 실시라는 초대형 호재가 나왔기 때문이다.
TV와 TV용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모두 디지털방송의
수혜주로 인식되지만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에 "대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전망은 디지털TV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LG전자가 세계 각국에 출원한 디지털관련 특허는
2천건으로 삼성전자의 1천6백건보다 많다.
LG전자는 또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의 디지털TV관련 로열티도 기대되고 있다.
제니스는 디지털TV 변조기술등 디지털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니스의 로열티는 디지털TV 한대당 50달러 정도로 1백만대를 팔 경우
6백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제니스는 최근까지만 해도 부실 계열사로 "미운 오리 새끼"취급을 당했으나
이제는 당당한 "백조"로 떠올랐다.
LG전자는 제니스의 생산라인은 폐쇄하는 대신 부채를 출자전환해 1백%
자회사로 만드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LG전자는 또 영국의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페이스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와
제휴,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유럽은 지난해 영국을 필두로 99년말 스페인, 2000년 프랑스등 대부분의
국가가 디지털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페이스의 셋톱박스는 LG전자의 디지털TV에 장착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LG전자가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미국보다 큰 유럽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러한 호기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빅딜, LG-LCD매각, 백색가전
의 외자유치등으로 올해 3조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주가도 23일 일시조정을 받았지만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대우증권의 김지성 연구위원은 "6개월내 6만원까지 오를 것이며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영국의 페이스는 올들어 5배나 주가가 급등했다.
LG전자가 10년동안 부러운 눈길로 쳐다봤던 삼성전자 주가를 얼마나
따라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