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쇼크가 마무리될 경우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반도체 디지털방송 관련
업체등과 함께 주가상승을 이끌어갈 새로운 테마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대우증권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8% 증가해 예상보다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내수의 경우 48.7%나 늘었으며 수출도 4.0%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올 한해 자동차 생산량을 당초 22.8%
늘어난 2백40만대에서 30.5% 증가한 2백55만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상반기 자동차 업종의 특징을 <>현대자동차의 점유율 상승
<>기아자동차의 정상화 <>자동차 부품업계의 구조조정등 3가지로 정리했다.

이 증권사는 자동차 부품업계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SJM등 5개 업체를
관심주로 선정했다.

SJM은 자동차용 벨로우즈 시장점유율이 80%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세계적 자동차회사와 2억달러 규모의 장기계약체결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피스톤링과 실린더 라이너분양의 국내점유율이 70%에 이르는 유성기업과
크래쉬 패드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이 47%인 창원기화기도 관심종목에
포함됐다.

온도조절기등 센서부품에서 시장점유율이 85%인 공화와 코스닥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수직계열 관계인 세종공업도 현대자동차에 독점적 매출이
가능해 역시 기대주로 뽑혔다.

한편 국내 리딩컴퍼니인 현대자동차가 부품기술력 강화를 위해 부품업체에
외국기업과 자본또는 기술제휴를 촉구하고 있어 이에 성공하는 기업은 주가가
한단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