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주)는 26일 국내 처음으로 자외선과 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선팅용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이 필름은 기존 선팅용 필름이 자외선 차단효과는
있었으나 적외선 차단효과는 거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자동차및
건축용 유리의 선팅재로 사용된다.

또 김서림 방지기능도 갖추고 있어 비오는 날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켜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SKC는 폴리에스터 필름위에 여러층의 차단물질을 증착하던 기존 공법 대신
특수금속분말을 도료화해 폴리에스터 필름위에 코팅하는 공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SKC는 이 필름을 수입품의 10분의 1 수준인 평방미터당 5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동차및 건축용 필름 국내시장 규모는 연 1백30억~1백50억원 규모로
SKC가 60%정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SKC는 국내판매와 함께 수출에도 적극 나서 5년내 세계시장 점유율을 5%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