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말엔 현물지수 급락에 따라 선물가격도 폭락했다.

주초엔 전고점에 대한 반등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23일엔 금리상승부담, 대우그룹구조조정의 불투명성, 미국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위안화평가절하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현물지수가 하락하자 기관과 외국인이 보유현물을 헷지하기 위해 선물매도를
늘려 선물9월물 가격은 현물지수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주에도 선물이 급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기관들의 선물매도를 대응할 매수세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선물 9월물의 경우 10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금융시장이 얼마나 빨리 안정을 되찾느냐에 따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수 있다.

특히 매수차익잔고가 거의 대부분 청산됐다는 점도 부담을 덜게 한다.

지난주초 2천7백억원에 이르던 매수차익잔고는 주말엔 2백70억원으로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전반적인 불안감이 쉽게 사라질 가능성이 희박, 매도우위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바람직할 듯 하다.

시장상황에 따라 선물가격도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매매에
주력하는게 좋다.

움직임폭은 100-112수준, 베이시스는 마이너스4수준으로 예상된다.

<>옵션 =지난주 내재변동성은 콜옵션의 경우 40%대, 풋옵션의 경우 5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3일엔 풋옵션이 60%대로 증가했다.

선물가격의 저평가폭이 크게 확대된데 영향을 받은 탓이다.

이번주에도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40%대, 풋옵션은 60%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주 현선물시장의 60일 평균이동선의 지지는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행사가격 97.5와 100.0인 풋옵션을 이용한 강세스프레드전략이
유효할 듯하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