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주식형수익증권이 10조원가량 증가했다.

특히 "대우쇼크"로 주가가 휘청거린 지난 22일과 23일에도 6천3백억원이
주식형수익증권에 유입됐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잔액은 40조3천1백17억원
에 달해 지난달말(30조7천4백40억원)보다 9조5천6백7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증가액(7조3백94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규모다.

물론 "대우쇼크"가 증시를 강타한 지난주부터 주식형수익증권 증가세는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이달들어 지난 16일까지 주식형수익증권은 8조3천1백92억원 늘었다.

하루(영업일기준)평균 증가액은 5천9백42억원.

그러나 지난주 5일동안엔 1조2천4백8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루평균 증가액이 2천4백97억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엔 주식형수익증권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8백21억원 증하는데 그쳤던 주식형은 22일 4천3백32억원 늘어나
잔액이 40조원을 넘어섰다.

종합주가지수가 71포인트나 폭락한 지난 23일에도 1천9백25억원 늘었다.

전문가들은 주가폭락으로 주식형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속도가 둔화되긴
했지만 증가기조가 꺾인 건 아니라며 금융시장안정여부에 따라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이 되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3일 현재 공사채형 수익증권잔액은 2백14조2천64억원으로
지난달말(2백11조5천9백19억원)보다 2조6천1백45억원 감소했다.

환매조짐이 일었던 지난 23일 하룻동안엔 7천1백74억원 줄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