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 회장, 박태준 총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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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23일 오전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북아현동 자택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 그룹의 부채처리문제에 박 총재가 발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도 "구조조정문제와 관련, 김 회장이 정부의 방침에 적극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방문시점이 24일로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과 박 총재의
주례회동을 하루 앞둔 것이어서 여권 핵심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가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그동안 김용환 수석부총재와 가까웠다는 사실에
대해 박 총재가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 회장이 "오해"
를 풀려는 의도도 있었다는 시각도 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 그룹의 부채처리문제에 박 총재가 발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도 "구조조정문제와 관련, 김 회장이 정부의 방침에 적극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방문시점이 24일로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과 박 총재의
주례회동을 하루 앞둔 것이어서 여권 핵심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가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그동안 김용환 수석부총재와 가까웠다는 사실에
대해 박 총재가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 회장이 "오해"
를 풀려는 의도도 있었다는 시각도 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