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는 외국 증권사가 데이콤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따르면 미국계 증권사인 CSFB증권은 요즘 데이콤의 적정
주가를 19만원이상으로 높게 평가하며 "매수추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CSFB증권은 데이콤이 주요 수익원을 기존의 국내외 장거리 전화사업
부문에서 온라인및 인터넷서비스사업부문으로 변경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
적정주가를 19만6천원으로 분석했다.

고부가가치 사업부문을 강화해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매출액중 장거리 전화사업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60%에서 금년엔 56%,
오는 2002년엔 3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온라인과 인터넷서비스사업부문의 비중은 30%에서
36%, 6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천리안부문의 경우 올해 1천5백60억원의 매출과 4백8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기대되는 전체매출액의 21%, 전체 순이익의 32%에
해당되는 규모라고 밝혔다.

게다가 LG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이같은 부문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8백22원, 내년엔 1천1백원으로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